활기찬 마포,
그 중심의 마포구체육회

뛰기 좋은 망원한강공원 근처에 자리한 마포구체육회는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했다.
‘마포구생활체육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날부터 한결같이 마포구민의 건강 증진 및 체육 생활을 위해 달려온 이곳이다.

진행.   황영찬      글.   허승희      사진.   황지현

모든 스포츠를 품는 마포구체육회

역량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마포구체육회는 항상 지금 너머를 본다. 구민의 건강 및 체력 증진뿐 아니라 다양한 인재 배출로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는 것.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보는 마포구체육회의 운영을 보니 마포구민의 건강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마포구체육회는 어떤 스포츠든 인정한다. 다 같은 체육 활동이기에 더 많은 스포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생소한 종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마포구체육회만의 신념이 있기에 더 많은 체육인의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닐까. 올해만 해도 6개의 협회가 추가되어 총 34개의 협회가 마포구체육회를 함께 빛내고 있다.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40개의 종목을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이원범 회장을 필두로 앞으로 나아갈 마포구체육회의 찬란한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마포구체육회 발전을 이끄는
이원범 회장을 만나다
  • Q. 지난해 말 마포구체육회 4대 회장으로 당선되며 연임하고 계십니다. 회장님 방에 들어오니 “노력은 성공을 약속한다”라는 글귀를표구한 액자가 눈에 띕니다. 이는 어떤 의미인가요?

    A. 어떤 방면에서든 노력 없이 생기는 보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사를 운영하는 것처럼 체육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건설 현장을 매일 직접 확인합니다. 대표라고 해서 등한시하는 게 아니고 눈으로 보고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신경 쓰죠. 마포구체육회도 소속된 협회들과 구민들이 편안한 체육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계속 확인하며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액자 속 글귀처럼 마포구체육회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Q. 마포구체육회에서는 마포구민체육센터를 위탁 운영 중인데요, 어려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 센터를 운영할 때의 철칙이 궁금합니다.

    A. 축구, 배드민턴 등 유명한 종목이 아닌 생소한 종목들은 프로그램이나 강의를 진행할 때 비용이 많이 듭니다.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마포구에서 이러한 비용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인지도가 낮은 종목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외되는 종목이 없도록 하는 것이 센터 운영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우수한 시설을 갖춘 마포구민체육센터는 협회들의 대관 문의가 많은데 어떤 종목의 협회든 대관 신청을 하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Q. 올해 마포구체육회에서 특별히 준비 중인 행사가 있나요?

    A. 마포구는 넓은 데다 한강을 끼고 있어 달리기 좋은 동네입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이미 여러 마라톤 행사가 진행되고 있죠. 이에 힘입어 마포구를 마라톤의 성지로 만들고자 합니다.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포구만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Q. 마포구체육회와 마포구체육회 직원들 자랑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구 체육회 25곳 중에 시설이 가장 좋습니다. 공간도 넓고 모든 종목 협회가 사용할 수 있는 통합 회의실이 있어서 협회 간 일정을 조정해 미팅룸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종목의 협회는 따로 사무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협회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파악했고, 회장으로 당선되면 반드시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서 통합 회의실을 만들었죠. 직원들도 모두 마포구민의 체육 생활을 돕고자 하는 열의가 강합니다. 대부분이 뛰어난 역량을 가진 체육인 출신의 청년들이죠. 이런 인물들이 마포구민을 위한 체육 지도를 한다니 마포구민들의 건강은 걱정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