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의 즐거움을 함께 나눕니다 송파구체육회

구민들의 열정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송파구체육회는 40개 종목, 3만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생활체육을 즐기고 있다. 또한 27개로 이루어진 동체육회는 활발하게 체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원섭 회장은 구민들이 열정을 보여주는 만큼 무료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체육관을 만들어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글.    임채홍
사진.    황지현

송파구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김원섭 회장을 만나다.
Q. 회장님은 송파구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하시며 스포츠와의 인연을 이어오셨습니다. 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스포츠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스포츠의 매력은 건강과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를 통해 길러진 건강은 자신의 심신뿐만 아니라 인내력과 사회성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운동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하나가 되기 때문에 화합까지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런 스포츠의 매력을 알기에 저는 지금도 레포츠 클럽에 가입해 철인3종, 수영, 마라톤 등 다양한 스포츠를 회원들과 즐기고 있습니다.

Q. 송파구체육회에 당면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무엇보다 생활체육인이 활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산이나 부지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아직은 목표한 바를 이루진 못했습니다. 또한 구민들이 스포츠에 많은 열정을 보여주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종합체육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언제든 구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지금보다 재밌게 스포츠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Q. 송파구체육회는 지금까지 종목별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셨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종목이나 대회가있으신가요?

A. 모든 대회가 기억에 남지만 굳이 꼽자면 축구와 수영이 기억에 남습니다. 축구는 가장 인기 있는 생활체육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실력적인 면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보면 생활체육 대회임에도 프로 구단 못지않은 실력과 열정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수영은 송파구 수영연맹이 주관하는 한강 크로스 스위밍 챌린지라는 대회가 매년 개최됩니다. 2024년에 9회까지 진행됐는데 사람들이 해외에서도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올 정도로 활성화가 됐습니다. 수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참가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Q. 송파구체육회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A. 사무실에 오랜 경험을 가진 직원이 많습니다. 이분들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는데 업무 환경이 뒷받침해 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송파구체육회 직원들이 누구보다 구민들과 스포츠를 생각하며 일을 한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민들과 소통도 잘 되는 편입니다. 제가 민선으로 회장을 맡게 된 만큼 구민들의 의견을 잘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회장님의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요?

A. 제가 생각하는 리더는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로 사람을 판단하기보단 직접 다가가 질문도 많이 하며 얘기를 많이 나눠봐야 합니다. 그렇게 사람을 알아가고, 고충도 들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면 모두가 만족하는 그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송파구체육회의 2025년 신년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앞으로 송파구체육회는 생활체육과 더불어 엘리트체육에도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서울시와 협의해 유도, 수영 등 엘리트 종목 선수단을 창단하고 어린이 축구, 야구종목을 체육회장배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 종목 단체의 사무실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현재 사무실을 가지고 있는 종목은 전체의 30% 정도인데 나머지 70%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