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추진2024 드론스포츠 레이싱 대회

서울 시민의 생활체육과 여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매년 추진하고 있는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의 2024년 지원으로 지난 5월 말 한강의 푸른 하늘 속에서
‘2024 드론스포츠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하늘에서 진행되는 이색 스포츠이자 미래 스포츠라 불리는 드론레이싱 경기를 즐겨보자.

글. 김엘진      사진. 한국모형항공협회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시민의 생활체육과 여가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사업은 체육단체에 생활체육 대회 개최 및 교실 운영 사업비 등을 지원해 체육단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체육활동 장려해 여가스포츠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올해는 총 28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1차 공모사업에는 민간단체가 신청한 사업계획서와 안전관리계획 등을 평가한 후 규모와 성격 등을 고려해 약 2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2차 공모는 7억 원 규모로 7월 중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사업 운영 단체(기관) △서울특별시체육회 정관 제6조 (조직)제1항에 의한 회원단체 중 생활체육 공익사업 추진이 가능한 단체면 된다.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단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량평가 비중을 30점에서 20점으로 내려 문턱을 낮췄다. 정량평가에는 신청 단체가 최근 3년간 개최한 △사업실적 △예산 규모 △참여인력 등이 포함된다. 또 코로나19 등으로 생활체육 대회 및 교실 사업 등이 감소한 것을 고려해 △사업 내용의 적정성 △ 파급효과 △안전관리계획 등 사업계획 발표로 평가하는 정성평가를 지난해 70점에서 80점으로 높였다.서울특별시체육회 관계자는 “정성평가의 경우 사업의 독창성, 추진일정의 적정성, 사업추진의 파급력, 안전관리 계획, 보조금 책정 및 예산항목의 적절성 등을 항목별로 평가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사업 선정위원회(가칭)’를 구성해 공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수행 전반에 대한 평가도 실시해 평가 결과에 따른 우수 사업은 내년도 사업 선정 시 우선선발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2024 드론스포츠 레이싱 대회’ 성료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한강 광나루 드론 공원에서 한국모형항공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2024 드론스포츠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국제항공연맹(FAI)이 승인한 이번 대회에서는 ‘2024 FAI 코리아 무인비행기(F3A) 월드컵’, ‘2024 FAI 코리아 드론축구 오픈 인터내셔날 컵’, ‘2024 서울 드론스포츠 레이싱 경기’가 치러졌다. 특히 드론레이싱은 오는 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4 FAI 월드 드론레이싱 챔피언십’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부여되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FPV(First Personal View)드론레이싱이 진행됐는데, 이는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송출된 화면을 보고 조종자가 마치 드론에 탑승한 것 같은 시점으로 레이스를 펼치는 스포츠. 이번 레이싱에는 6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 75라운드의 숨 막히는 레이스를 펼쳤다.
대회를 주관한 한국모형항공협회의 김항식 사무국장은 “결과는 현 월드챔피언 김민찬 선수, 현 주니어월드챔피언 김민재 선수, 최원균 선수가 순위에 랭크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 “세계 선두를 달리는 선수육성에 힘쓸 것”

    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한 한국모형항공협회(이하 협회)는 1961년 대한특수체육회 산하에 설립, 기초항공과학 발전을 위해 모형항공 스포츠 대회를 주최해 왔다. 특히 1969년 대한항공협회(현, 대한민국항공회)에 가입하며 FAI 모형항공 분과의 대표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2016년부터 드론 레이싱 대회를 주관하며 국가대표 선발·파견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드론축구를 FAI에 임시종목으로 채택시키며 드론스포츠를 알리고 있다. 2016년에는 협회 자체 예산으로서 FAI 서울 드론 레이스 월드컵 대회를 열었으나 2021년부터는 서울특별시체육회의 ‘민간단체 생활체육대회 지원 공모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
    김항식 사무국장은 “드론레이싱은 2015년에 세계에서도 처음 개최된 미래스포츠로 전용경기장이 없어 특설 경기장 구축, 코스를 만들기 위한 임시 에어트랙 설치, 안전시설망·계측장비 마련 등에 예산에 대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라며, “서울특별시 한강 드론장이라는 훌륭한 환경에서 미래스포츠인 드론레이싱을 주관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주관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드론스포츠가 기존 항공스포츠와 함께 발전해 세계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해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