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을 가르는
화려한 발차기
서울특별시 세팍타크로협회 장효정 회장
세팍타크로는 ‘공중 예술’이라 불릴 만큼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스포츠다.
하지만 화려한 기술 뒤에는 비인기 종목의 현실이 자리한다.
서울특별시세팍타크로협회 장효정 회장은 취임 2년 만에 서울시체육회팀 남자 일반부 창단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일궈냈고,
올해 전국체전 상위권 도약을 정조준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계속 운동할 수 있는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는 그의 진심 어린 행보를 따라가 보았다.
글. 심정윤 사진. 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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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서울특별시세팍타크로협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서울특별시세팍타크로협회는 서울시 내 세팍타크로 종목의 저변 확대와 엘리트 선수 육성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단체입니다. 2018년 2월 7일 서울특별시체육회 준회원 가입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스포츠 보급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통합 기여를 목표로 하며, 선수 지원 및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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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회장으로 취임하신 후 2년 차를 맞이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저는 유년 시절 핸드볼 선수로 활동하면서 비인기 종목 선수가 겪는 스포츠 환경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세팍타크로협회장직을 맡게 되었을 때, 좋아하는 운동을 계속하고 싶어도 여건이 따르지 않아 고민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과거 제 모습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운동을 계속하고 싶지만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 포기하는 서러움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죠.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마음가짐이 협회 일을 추진하는 데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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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세팍타크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세팍타크로는 ‘차다’는 뜻의 세팍(Sepak)과 ‘공’을 의미하는 타크로(Takraw)의 합성어로, 손을 쓰지 않고 발과 머리로만 공을 다루는 역동적인 스포츠 종목입니다. 플라잉 킥, 롤링 스파이크 등 퍼포먼스 기술은 핸드볼보다 더 화려하죠. 게다가 네트 경기 특유의 박진감까지 더해져 관중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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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서울특별시체육회 남자 일반부팀 창단을 앞두고 계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그동안 서울은 여고부(창문여고), 남고부(송곡고), 여자대학부(한국체대)는 있었으나 남자 일반부가 공석이었습니다. 올해 7월에 서울특별시체육회 팀으로 남자 일반부를 창단하게 되면서 비로소 전국체육대회에 전 종별 출전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지도자 1명과 선수 4명 등 총 5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죠. 전 종별 출전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해 전국체전에서 서울시 목표 점수인 6만 점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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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서울특별시세팍타크로협회만의 강점과 자랑거리가 있다면요?
협회장 취임 2년 만에 실업팀(남자 일반부)을 창단한 것이 이례적인 성과이긴 합니다. 서울은 학교, 체육시설, 인재풀이 집중되어 있어 시스템만 갖춰지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협회장으로서 현장 지도자와 행정 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강점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물론 서울시청과 서울시체육회 담당 직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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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업무 중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요?
선수들이 전국대회에서 수상할 때 보람을 느끼지만, 무엇보다 ‘계속 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었다고 느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팀이 없어 은퇴를 고민하거나 생업으로 떠나야 했던 선수들을 다시 영입해 직업 선수로서의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다는 점이 이 일을 지속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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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7 올해 협회가 당면한 중대한 현안은 무엇인가요?
가장 시급한 과제는 ‘지속 가능한 선수 육성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7월에 남자 일반부 팀이 창단 후 첫 경기를 치를 텐데요. 남자 일반부팀이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팀 운영의 당위성을 증명하고, 안정적인 예산도 확보하는 것이 올해의 핵심 목표입니다. 서울시에 있는 선수들의 기량 확보나 격려 차원에서 시장배 대회를 유치해 개최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업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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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임기 내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으신가요?
첫 번째는 지금 출전하는 선수나 창단될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잘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더불어 제 임기 안에 현재 대학부(한국체대)로 운영되는 여자 일반부를 넘어 여자 실업팀(직장 운동 경기부)까지 창단하여 선수들이 앞으로의 미래를 계속 그려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선수들이 ‘이 운동을 계속해도 괜찮겠다’ 라고 확신하며 꿈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최종적인 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