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발맞추어 걷는 서대문구체육회
서대문구체육회는 ‘포용적인 체육환경을 만든다’는 신념 아래 하나처럼 움직이며 오늘도 구민들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체육은 단순한 건강 증진을 넘어 사회를 통합하는 가치라는 믿음으로 이어가는 활동은 서대문구의 오늘과 내일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글. 강지형 사진. 황지현
1991년 창립하여 올해로 34년 차에 접어든 서대문구체육회에게 체육이란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의 플랫폼’이다.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활동이 서포터즈이다. 대회가 있을 때 모집해 응원과 홍보 활동을 하는데, 2025년 4월에 있었던 ‘2025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는 무려 150명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을 방문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경기 직관을 통해 체육에 대한 관심이 고취되고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가 연결되기에 서대문구체육회는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라고 말하는 데에 어색함이 없다.
러닝 동호회와 경찰, 서대문구체육회 등이 함께 달리며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 러닝 순찰대’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약 두 달간 시범 운영이 되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했다. 서대문구에서 활동하는 러닝 동호회 ‘BRRC’의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홍제천 산책로를 뛰며 주취자나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전등이 고장 나거나 미끄러운 길 등 통행이 위험한 곳을 찾아 신고하는 활동을 했다. 취미 활동을 하며 공익에 기여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내년에는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엘리트체육 분야의 발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의 전국체육대회 2연패는 더욱 의미 있는 결과이다. 최진교 회장은 “취임한 해에 창단한 팀이라 더욱 마음을 쏟았기에 기쁨이 큽니다. 앞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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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체육회는 30개의 회원종목단체를 운영하며 구민들의 다채로운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종목단체는 286개의 클럽과 18,000여 명의 회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많은 인원이 활동하는 만큼 대회 보조금·용품·체육시설 대관 지원 등 소외되는 종목이 없도록 신경을 쏟는다. 앞으로는 다트, 그라운드골프 등 새로운 종목을 추가해 다양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이러한 일의 밑바탕에는 최진교 회장의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회장직에 취임하기 전 볼링동호회에서 오래 활동했습니다. 이후 서대문구볼링협회 회장직도 맡았기에 회원과 임원으로서 느끼는 고충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대회가 있을 때마다 참석해 구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의견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체육회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체육을 즐길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보건소와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소년 축구대회, 여학생 축구교실도 열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지도자 지원과 성인들의 축구 활동을 지원하는 성인클리닉은 서대문구체육회의 너른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그래서인지 언제 방문해도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활기차게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민들은 “덕분에 체육활동을 즐기며 활력을 찾게 되었어요.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라며 서대문구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서대문구체육회는 앞으로 태권도 시범단을 창단하고, 학교 체육 시설과 공공시설을 통해 부족한 체육시설을 보완하는 등 구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
체육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누구보다도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서대문구체육회는 하나로 똘똘 뭉쳐 언제나 구민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