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의 겨울 놀이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의 곁으로 찾아왔다.
2025년 12월 19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문을 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작년과는 다른 옷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스케이트장 가장자리를 환하게 밝히는 윈터링은 일상 속 공간을 축제의 현장으로 바꾸고, 긴 겨울 밤을 환희의 시간으로 만든다.

글. 강지형    사진. 서울특별시체육회

누구든 편하게

야외에서 빙상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겨울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한겨울 차가운 바람을 가르고 매끄럽게 나아갈 때의 상쾌한 기분은 추위로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2025-2026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작년과 동일하게 두 개의 링크장으로 운영이 된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링크와 어린이링크로 나누어 아이들이 인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발 사이즈가 180mm 이하이거나 7세 미만인 어린이는 안전상 이용이 어렵다. 추위와 운동으로 금세 허기진 배는 매점을 찾아 달랠 수 있다. 간편하고 따뜻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차가워진 몸은 카페의 따뜻한 음료로, 마른 목은 자판기를 이용해 간편하게 축일 수 있다. 물품보관소에는 라커가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짐을 맡길 수 있고, 의무실도 한편에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 안심이다.
서울특별시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와 철저한 준비는 개장 21년 차라는 시간의 결에서 기인한다. 2004년 첫 선을 보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그간 수많은 서울시민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며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것을 불편해하는지를 사려 깊게 관찰했고, 매해 이를 반영하며 발전해 지금에 이르렀다. 그동안 이용료는 1,000원에서 조금도 오르지 않았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모두가 즐겁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전 10시부터 총 9회 운영된다. 매 회차는 60분으로, 회차 사이에는 30분씩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회차 당 수용 인원은 600명인데,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예매하는 것은 물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회차가 시작되기 30분 전에 발권이 시작되며, 10분 전에 입장이 준비된다. 입·퇴장 시에는 안내 방송이 나오니 귀를 잘 열어둔다면 타이밍을 놓칠 염려는 없다.
미리 예약만 한다면 강습을 들을 수도 있다. 화요일에서 목요일, 오전 시간대에 두 타임 진행되는 강습은 일반과 어린이로 반이 나뉜다. 전주 월요일에 오픈이 되기에 예정해둔 날짜가 있다면 잘 체크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한 시기에 열리는 이벤트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즐기는 묘미이다. 특히 12월 31일의 송년제야는 카운트다운 행사를 포함하고 있어 축제 현장에서 새해맞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이다. 노래에 자신 있는 시민들을 위한 ‘코노챔피언’ 도 진행이 되어 귀도 즐겁다.
2025-2026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예년과 같은 포용력과 더 즐거워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놀이터가 될 예정이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 운영
    2025. 12. 19.(금) ~ 2026. 2. 8.(일)
  • 입장료
    1,000원(스케이트화 대여료 포함)
대여
  • 헬멧
    무료
  • 무릎보호대
    무료
  • 장갑
    1,500원
  • 보조기
    4,000원
(핫팩 1,500원에 구매 가능)
회차별 운영 시간
회차 일 ~ 금 토/공휴일
1회 10:00~11:00 10:00~11:00
2회 11:30~12:30 11:30~12:30
3회 13:00~14:00 13:00~14:00
4회 14:30~15:30 14:30~15:30
5회 16:00~17:00 16:00~17:00
6회 17:30~18:30 17:30~18:30
7회 19:00~20:00 19:00~20:00
8회 20:30~21:30 20:30~21:30
9회 22:00~23:00
10회 성탄절, 송년제야 23:3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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