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 스포츠,
끊임없이 페달을 밟는 자전거연맹을 만나다

서울특별시자전거연맹 오대윤 회장

글. 채청비    사진. 황지현

Q1. 서울특별시자전거연맹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서울특별시자전거연맹은 서울시사이클연맹으로 시작해 1980년 4월 첫 창립총회 이후 출범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해 서울특별시자전거연맹으로 새롭게 도약하였으며, 서울시 내 자전거 종목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에 가입된 11개 자치구연맹 운영 및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2. 4대 회장으로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하셨습니다. 소감을 이야기해 주신다면요?

A 지난 3대는 전임 회장의 직무 대행이었기에 이번이야말로 정식 취임을 한 기분입니다. 우선 무한한 책임감과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연맹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많은 분들이 계시는 와중에도, 제가 이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서울시 자전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3. 자전거는 전문 선수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즐겨 하는 종목입니다. 자전거 타기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A 서울시장기, 회장기 등 생활체육 행사를 개최해 일반 시민들이 자전거 종목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유소년 자전거 교육도 진행 중이고요. 아울러 올해에는 여러 재원을 마련해 대회를 다수 개최하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할 계획입니다.

Q4. 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서울특별시자전거연맹이 당면한 현황은 무엇인가요?

A 우선 체육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전문 경기장, ‘벨로드롬’이 서울시에만 없다는 점입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진행했던 벨로드롬이 올림픽공원 내 존재하는데, 이 또한 오래 사용하지 않아 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시 선수들이 시외 지역으로 나가 훈련하는 일이 없도록, 서울시에 꾸준히 의견을 개진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벨로드롬을 증축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생활체육 활성화입니다. 서울시에는 25개의 자치구가 있으며, 현재 연맹에 가입된 자치구 연맹은 11구입니다. 아직 연맹이 창립되지 않은 자치구에 조직 결성을 유도하고, 더 많은 자치구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서울 전체가 원팀으로 움직이는 연맹 체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Q5. 서울특별시자전거연맹의 장점에 관해 이야기해 주신다면요?

A 오랫동안 연맹을 유지하면서 생긴 네트워킹 및 완성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문 경기장이 없는 등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울시 선수들은 워낙 실적이 좋으며, 국제 경기에 나가도 꼭 우수한 성과를 내는 편입니다.

Q6. 마지막으로 서울특별시자전거연맹의 목표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 임기 동안 전문 경기장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또한 재원을 확보해 선수들을 지원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서울시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체육인과 엘리트 체육인이 함께할 수 있는 든든한 네트워킹 체제를 구축해 자전거 종목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