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도시를
향한 발걸음
양천구체육회
땀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오늘 하루가 좀 더 의미 있어질 수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첫걸음이 바로 ‘건강’이라는 모토로 구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양천구체육회를 소개한다.
글. 조수빈 사진. 김도형

양천구체육회는 ‘구민들의 건강지킴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27개 종목의 회원종목단체를 운영 중이며, 여기에 참여중인 회원만 무려 2만 5천 명 수준에 육박한다. 게다가 실력도 제법 좋은 편이란다. 축구 동호회는 상비군대회에서 여러 번 종합 우승한 경험이 있고, 배구 동호회 또한 대회에 출전했다 하면 늘 상위권을 기록한다. 이밖에도 여러 단체들이 연합회장배, 구청장기 등의 대회에서 걸출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973 사라예보 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미라 선수가 명예회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1996 애틀랜타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현숙희 선수 등 에이스 출신 선수들이 양천구체육회를 이끌며 자신들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생활체육의 장을 마련하는 데도 열심이다. 청소년 풋살, 여성 축구, 게이트볼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교실을 진행하는 건 물론, 양천마라톤대회, 양천가족등산대회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열고 있다. 특히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양천마라톤대회는 매해 6천 명 이상의 구민이 참여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체육대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처럼 구민 모두가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장을 통해 ‘체육’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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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다방면으로 힘을 쏟는 양천구체육회의 중심에는 김창호 회장이 있다. 김 회장은 10여 년 전 양천구체육회 이사로 부임하며 체육회와의 첫 인연을 텄다. 이후 감사, 부회장을 거쳐 올해 회장으로 부임했다. 저에게 최우선의 가치는 ‘변화’입니다. 그 바탕에는 합리성, 공평성, 투명성 등이 있겠지요. 일례로 제가 부임한 후 파크골프교실의 등 록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그간 선착순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었는데, 컴퓨터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번번이 신청을 놓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추첨제’로 등록 방식을 변경했습니다. 그랬더니 120명의 회원을 모집하는데 신청자만 960명이 몰린 거예요. ‘손이 느려 파크골프 동호회에 들어가는 건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저에게도 희망이 생겼네요. 감사합니다.’라는 분들이 많았죠.” 뿐만 아니라 주말체육교실,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등을 통해 유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체육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그가 이토록 스포츠 활성화에 힘쓰는 이유는 땀의 가치를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함께 움직이며 땀 흘리는 것만으로도 유대감이 끈끈해지고, 자신감이 높아지고, 일상에서의 도전정신이 생기죠. 한마디로 삶의 활력이 생깁니다.”
양천구체육회는 모든 구민들이 ‘체육’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길 꿈꾼다. 김 회장을 비롯해 양천구체육회 직원들이 ‘구민들의 건강지킴이’가 되겠다는 마음 하나로 정진하고 있으니, 그들의 꿈이 닿는 날이 머지않을 듯하다. -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땀을 흘릴 때야 비로소 지역이 건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양천구체육회가 바라는 모습이에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체육’으로 하나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