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스포츠 코칭 서비스의 새로운 바람
일대일 또는 그룹으로 진행됐던 퍼스널 트레이닝이 변하고 있다.
피트니스센터에 가지 않고도 강사와 교감하며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사가 지정해준 운동을 하면 휴대폰 영상 촬영을 통해 바른 자세로 했는지,
어떤 부분을 교정해야 하는지도 분석해준다. 인간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해 기존
데이터세트(Data set)와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하는 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스포츠 데이터댐’은 빅데이터를 통한
스포츠산업계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전망해보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글 . 오자왕

비대면 스포츠 코칭 서비스 이전부터 질병의 진단 및 치료와 함께 건강 증진까지 포괄하는 의미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산업화되고 있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모바일 기반 헬스케어 관련 기술 및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이다.
고령화 및 만성질환자 증가로 인한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 확대가 산업화를 촉진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분야가 가속화됐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이동의 제한이 생기자 스포츠업계에 불황이 찾아왔다. 시설 내 집합 금지 조치로 피트니스센터, 태권도장, 요가센터 등의 매출이 일상 대비 91%나 줄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피트니스 관련 사업 70% 이상이 임시 휴관 상태가 됐으며 적자 운영으로 폐업도 속출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주기적 발병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스포츠 코칭 서비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존에 진행됐던 비대면 코칭 서비스들이 활성화됐고 정부 차원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국가 과제로 비대면 스포츠 코칭 통합 플랫폼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비대면 스포츠 코칭 서비스는 유튜브다. 유튜브는 누구나 채널을 개설해 촬영 및 편집 영상을 업로드해 영상을 공유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유튜브에 운동 영상을 올리면 불특정 다수가 영상을 보고 따라서 운동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땅크부부(Thankyou BUBU)>라는 유튜브 채널은 부부가 함께 나와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맨몸운동 위주의 홈트레이닝 동작을
보여주며 구독자들이 운동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구독자만 305만 명이고 5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기술 없이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성공한 사례다.
2020년에는 엘지 유플러스와 카카오VX가 제휴해 동작 인식을 활용한 비대면 스포츠 코칭 서비스인 <스마트 홈트>를 출시했다. 4개 각도에서 표준 영상을
볼 수 있으며 고객의 운동 동작을 인식해 인공지능(AI) 코치가 피드백을 해준다. 운동 플래너 기능과 운동 결과 데이터를 제공해 개인 트레이너에게 서비스를 받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유사한 서비스로 <라이크 핏(Like Fit)>이 있다. 사전 동작 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특성을 프로파일링하고 운동 중 AI가 3단계로 자세를 평가해 피드백을 해준다.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코치와 이용자가 상호작용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상 통화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하는 수업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하는 서비스인 <리트니스(Litness)>도 있다. 대면 코칭 서비스와 같은 프로세스로 이뤄지며 일대일뿐만 아니라 그룹 운동까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사운드 짐(Sound Gym)>은 오디오를 활용한 비대면 스포츠 코칭 서비스다. 실시간 운동을 할 때 영상을 보면서 제대로 따라 하기 어렵다는 점을 파악해 음성으로
트레이너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서비스이다. 피트니스센터에서 스쿼트, 런지 같은 동작을 지도할 때처럼 트레이너가 구호를
붙여주며 자세를 바로잡는 피드백을 해준다.
<키핏(Keepfit)>은 피트니스센터, 태권도 도장, 요가원 등의 민간 시설 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개발됐다. 아프리카TV와 KT,
스포츠인텔리전스 등의 분야별 전문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비대면 스포츠 코칭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쌍방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실시간 방송 시스템과
동작 인식 센서 기반 수업 표준 영상 및 측정 평가 솔루션을 탑재해 민간 시설에서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다.
해외에서는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라는 별칭을 가친 <펠로톤(Peloton)> 서비스가 있다. 가정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피트니스센터에서 진행됐던 스피닝을 할 수 있다.
강사가 가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수십 명의 참가자를 격려하며 수업을 진행한다. 비대면이고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기에 이용자별로 칼로리 소비 정도와 운동 강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개별적으로 페이스 조절까지 가능하다. 핵심적인 데이터들이 강사에게 실시간으로 보이면서 대면 서비스를 할 때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전신 거울 형태의 화면을 통해 교육 영상과 본인의 모습을 비교 분석하면서 운동할 수 있는 미러(Mirror) 서비스와 더 나아가 피트니스센터에 있는 기구들까지 탑재해
가정에 스포츠 헬스장을 구현하는 토널(Tonal) 서비스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플랫폼화와 향후 방향성
빅데이터, 네트워크, AI,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파편화돼 있던 비대면 스포츠 코칭 서비스들이 플랫폼화되고 있다. 이용자들의 측정 평가 서비스만 제공하던
곳에서 영상 기반 비대면 코칭 서비스, 더 나아가 AI 피드백 및 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과거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가 코치에게서 이용자로
단방향적이었다면 지금은 쌍방향, 더 나아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민간 스포츠 시설의 코치와 이용자들을 이어주고 영양, 심리, 역학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화상커뮤니케이션 기반의 통합 서비스 플랫폼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기관의 공지사항이나 교육 프로그램과 일정 등이 비대면으로 실시간 소통되고 있으며 기존 화상회의 기능과 음성 지도가 가능한 실시간 피드백 환경이 제공되고 있다.
대부분의 피트니스센터, 요가원, 태권도 도장 등의 민간 시설에서 정보통신기술 및 영상 촬영 등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보자를 위한 표준 교육 프로그램 및
수업 보조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회원 관리, 회비 결제, 직원 관리 등의 운영 관리 서비스도 통합되는 추세이다. 이제 통합 플랫폼이라는 방향으로
서비스들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자명하다.
앞으로 비대면 스포츠 코칭 통합 플랫폼 서비스는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공간을 융합한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다. 대면 수업이
가능한 시점에서도 비대면 요가 대회, 피트니스 대회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회원과 시설,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단위
비용을 줄여주는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다. 조만간 대부분의 스포츠 코칭 공간에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쌍방향 화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들이 들어갈 것이기에 스포츠
코칭에 종사하고자 하는 분들은 어찌 되었든 첨단 기계와 친해져야 할 것이다.
비대면 수업 진행 과정
표준 영상이 있기 때문에 강사가 시범을 보이지 않아도 고객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구령을 할 수 있다. 강사는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다.
- 댓글쓰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