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의 중심에서
구민 건강의 중심축으로
종로구체육회

인왕산 자락의 건강한 숲길 걷기부터 어르신들의 새로운 활력이 되는 파크골프 교실까지, 종로구체육회의 손길은 구민 생활 곳곳에 닿아 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종로구체육회는 오늘도 ‘건강한 종로’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걷는 중이다.

글. 심정윤    사진. 이재형

공간적 제약을 허물다
종로 체육의 인프라 지도를 넓히기
종로구체육회는 ‘구민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25개 종목 단체와 약 9,300명의 동호인이 활동 중인 종로구체육회는 구민들이 일상에서 제약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매진해 왔다. 특히 궁궐과 정부서울청사, 문화재 등이 집중되어 있어 대규모 시설 건립이 어려운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관내 자투리 땅을 적극 발굴하는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학교 운동장 폐쇄로 인해 다른 구로 이탈했던 동호인들을 다시 결집시키기 위해 인프라 지도를 새롭게 넓히는 중이다.재정적 자립과 동호회 내실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또한 종로구체육회만의 강점이다. 권혁정 회장은 일선 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각 종목 클럽에 직접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준비 중이다. 매달 2~3만 원 상당의 지원을 시작으로 동호회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그동안 허수로 관리되던 활동 회원 명단을 정확히 파악해 체육회가 체계적으로 수요를 관리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연간 약 3,000만 원의 예산으로 시작되는 이 사업은 향후 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원 규모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권 회장은 과거 1997년 종로구 족구협회 창설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족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베테랑 체육인이다. 2000년 새천년 행사 당시 낙원상가 앞 도로를 막고 전국 최강의 족구팀들을 초청해 치렀던 거리 족구 시합이나, 2024년 11월 광화문 광장에서 허가를 받아내 성공시켰던 ‘국제 친선 족구 한마당’ 등은 체육을 하나의 대형 축제로 승화시킨 대표적 사례다. 이러한 열정과 공로가 축적되어 늘 시범 종목에 머물던 족구가 올해부터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선순환의 보람을 만들어냈다.
지자체 교류로 다져진 스포츠 상생
영월·곡성·제주와 함께하다
종로구체육회는 나이와 성별을 아우르는 폭넓은 체육 활동을 지원하며 구민들의 다채로운 삶을 채우고 있다. 타 지자체와의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 영월군, 전남 곡성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교차 방문 형식으로 친선 교류전을 진행 중이다. 단체 구기 종목을 중심으로 교류에 참여하는 수십 명의 동호인들이 현지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과거 제주시 족구협회와의 교류 역시 권 회장이 단발성 프로젝트로 끝내지 않고 초창기부터 10년간 신뢰를 쌓아 현재는 두 도시 모두 공식 예산을 지원받고 정식 MOU를 체결해 국가사업으로 안착되었다.
지역 내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외 지역을 활용한 기획도 돋보인다. 최근 어르신들 사이에서 유행인 파크골프의 경우, 종로 관내에는 필드를 만들 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기 근교에 있는 기존 파크골프장 인프라를 갖춘 지자체와 MOU를 맺어 종로구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임대하고, 체육회 차원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구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종로구체육회만의 세심한 운영 시스템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종로구체육회 직원들은 다양한 시설에 직접방문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혁정 회장은 “체육회는 오직 구민을 위해 존재하는 봉사단체”임을 강조하며, “종로구체육회장으로서임직원들이 일할 때 외풍을 막아주는 바람막이이자 버팀목이 되어줄 테니 믿고 따라와 달라”고 전했다. 긍정 에너지로 뭉친 직원들과권혁정 회장의 수평적 리더십이 만들어내는활기찬 에너지는 오늘도 종로구를 건강하게움직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mini interview

직접 찾아가고 소통하는건강한 종로

권혁정 회장

체육회장이라는 직함에 힘을 주거나 자리만 지키는 회장이 아닌, 열정적인 체육 동호인으로서 구민들과 수평적인 위치에서 소통하고자 합니다. 주말마다 발로 뛰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움직이는 만큼 구민의 건강과 행복으로 되돌아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종로 체육의 변화를 끌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