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1. 서울특별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특별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2006년 12월 15일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출범하였으며, 2015년 서울특별시체육회 준가맹단체 인준을 거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정가맹단체로 승격되었습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유럽에서는 잘 알려진 반면 국내에서는 생소한 종목이었지만 발전 가능성을 보고 출범 이후 꾸준히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를 고등학생 시절에 발굴·육성하여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키며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종목이기에 선수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꿈을 향한 얼음 위의 질주
서울특별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김인수 회장
가공할 스피드로 얼음 위를 질주하는 스릴은 보는 이의 심장을 붙들고 놔주지 않는다. 8년 전 평창올림픽의 신화를 써 내려간 봅슬레이·스켈레톤은 그 뒤로도 고요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위해 힘차게 달려나가는 서울특별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의 김인수 회장을 만났다.
글. 강지형 사진. 김승환
- Q2. 3대에 이어 올해 4대 회장으로 연임하셨습니다. 초임 때와는 소감이 다르실 것 같습니다.
- 2021년 초선 출마 당시에는 대한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종목 활성화를 위해 선수 육성에 힘을 쓰고자 했으나 홍보나 체험 기회를 만드는 일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운영을 넘어 연맹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목표를 이루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체육 발전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 Q3. 지난 6월 서울특별시의회와 면담하셨습니다. 당시 논의된 것 중 현재 추진 중인 사안이 있을 까요?
- 면담에 가장 주요하게 논의되었던 것은 실업팀 창단이었습니다. 운동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뒷받침되어도 실업팀에 가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교사 자격증을 따거나 계약직 코치를 하는 길만이 남습니다. 그러나 그 실업팀마저도 수가 적은 종목의 경우 실력이 있어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때문에 실업팀 창단은 선수 육성에 있어 무척 중요한 사안입니다. 서울특별시에서 적극적으로 협조 의사를 밝혀주셨고, 그에 더해 서울체육고등학교에 봅슬레이·스켈레톤부를 두어 고등학교–대학교–실업팀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는 ‘삼단 연계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향후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 Q4. 서울특별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당면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무엇보다도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레저 스포츠로 즐기기 적합한 스포츠입니다. 캐나다나 밴쿠버에서는 이미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체험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속도가 적당히 날 수 있는 짧은 코스를 제작을 한다면 훈련받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당장 실현하기에는 어렵지만 앞으로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인지도를 높여 더 많은 분들이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Q5.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싹을 틔워낼 수 있도록 중학교, 고등학교를 돌아보며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할 것입니다. 서울 내의 다양한 체육 인프라와 보급망을 잘 활용하는 것도 관건일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동시에 생활체육 차원에서는 동호인과 일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레저 스포츠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봅슬레이·스켈레톤이 한국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서울특별시 체육 발전에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